목요일 13:00 ~ 21:00 (야간진료) 일/공휴일 휴진
032-765-7510
코로나 걸리고 그치지 않는 기침, ‘이렇게’ 치료하니 뚝
 롱코비드의 주요 증상으로는 △만성기침 △무기력증 △전신피로 △식욕감퇴 △브레인포그 등이 있다. 특히, 이 중에서도 만성기침 증상으로 불편감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. 코로나19로 인한 기침은 대부분 빠르게 호전되지만, 약 5명 중 1명에서는 기침 증상이 2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. 지금까지 롱코비드 만성기침의 특징과 치료에 대한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없었다. 그런데 최근 국내에서 롱코비드 만성기침 환자 중 절반에 가까운 환자들이 천식성 기침 환자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.롱코비드 만성기침 환자, 44.7%가 천식성 기침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송우정 ·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소영 교수팀은 롱코비드 만성기침 환자 121명과 일반 만성기침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기관지 염증 정도를 측정했다. 이들을 대상으로 염증 정도를 측정하는 호기산화질소(FeNO) 검사를 시행한 결과, 롱코비드 만성기침 환자의 약 44.7%가 천식성 기침 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. 일반 만성기침 환자들(22.7%)보다 두 배 가량 높은 수치다. 천식성 기침은 말 그대로 천식으로 인한 기침으로, 만성기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. 호흡곤란이나 쌕쌕거림보다는 기침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때문에 단순 폐기능 검사만으로는 진단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.롱코비드 만성기침 ‘이렇게’ 치료하면 된다기존 만성기침 치료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롱코비드 만성기침 환자들을 치료한 결과, 약 83%의 환자에서 한 달 뒤 기침 증상이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. 환자들은 치료 후 만성피로, 수면장애, 두통과 같은 동반 증상이 줄어들어 삶의 질 점수(EQ-VAS)가 평균 63점에서 74점으로 크게 개선됐다고 답했다. 그러나 롱코비드와 일반 만성기침 환자들의 흉부 엑스레이(X-ray), 컴퓨터단층촬영(CT) 검사 등 영상의학적 검사 결과에서는 특별한 차이가 없었다. 송우정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“천식은 감기 바이러스 감염 이후 증상이 악화되는 특징이 있는데,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후 잠재돼 있던 천식이 더 쉽게 발현되는 것으로 보인다”며, “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기존 만성기침 치료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마련되기 시작했다”고 말했다. 또한, “다만 기존 만성기침 치료 방법에 잘 반응하지 않는 20% 정도의 환자가 아직 남아 있고, 양호한 초기 치료 반응이 장기적으로 이어지는지 아직 알 수 없어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”고 덧붙였다. 본 연구 결과는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에서 발간하는 영문학술지 ‘알레르기, 천식, 면역연구(Allergy Asthma Immunology Research)’에 최근 게재됐다.
롱코비드의 주요 증상으로는 △만성기침 △무기력증 △전신피로 △식욕감퇴 △브레인포그 등이 있다. 특히, 이 중에서도 만성기침 증상으로 불편감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. 코로나19로 인한 기침은 대부분 빠르게 호전되지만, 약 5명 중 1명에서는 기침 증상이 2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. 지금까지 롱코비드 만성기침의 특징과 치료에 대한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없었다. 그런데 최근 국내에서 롱코비드 만성기침 환자 중 절반에 가까운 환자들이 천식성 기침 환자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.롱코비드 만성기침 환자, 44.7%가 천식성 기침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송우정 ·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소영 교수팀은 롱코비드 만성기침 환자 121명과 일반 만성기침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기관지 염증 정도를 측정했다. 이들을 대상으로 염증 정도를 측정하는 호기산화질소(FeNO) 검사를 시행한 결과, 롱코비드 만성기침 환자의 약 44.7%가 천식성 기침 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. 일반 만성기침 환자들(22.7%)보다 두 배 가량 높은 수치다. 천식성 기침은 말 그대로 천식으로 인한 기침으로, 만성기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. 호흡곤란이나 쌕쌕거림보다는 기침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때문에 단순 폐기능 검사만으로는 진단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.롱코비드 만성기침 ‘이렇게’ 치료하면 된다기존 만성기침 치료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롱코비드 만성기침 환자들을 치료한 결과, 약 83%의 환자에서 한 달 뒤 기침 증상이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. 환자들은 치료 후 만성피로, 수면장애, 두통과 같은 동반 증상이 줄어들어 삶의 질 점수(EQ-VAS)가 평균 63점에서 74점으로 크게 개선됐다고 답했다. 그러나 롱코비드와 일반 만성기침 환자들의 흉부 엑스레이(X-ray), 컴퓨터단층촬영(CT) 검사 등 영상의학적 검사 결과에서는 특별한 차이가 없었다. 송우정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“천식은 감기 바이러스 감염 이후 증상이 악화되는 특징이 있는데,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후 잠재돼 있던 천식이 더 쉽게 발현되는 것으로 보인다”며, “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기존 만성기침 치료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마련되기 시작했다”고 말했다. 또한, “다만 기존 만성기침 치료 방법에 잘 반응하지 않는 20% 정도의 환자가 아직 남아 있고, 양호한 초기 치료 반응이 장기적으로 이어지는지 아직 알 수 없어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”고 덧붙였다. 본 연구 결과는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에서 발간하는 영문학술지 ‘알레르기, 천식, 면역연구(Allergy Asthma Immunology Research)’에 최근 게재됐다.